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이영봉(더민주, 의정부2)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 미군공여지 신속 반환 촉구 결의안’이 14일 제347회 제1차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 발의 취지를 설명하면서“지난해 12월 정부는 미군기지 조기반환 대상에서 의정부 내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등 3개 기지를 제외했다”며“이는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의정부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으로 신속히 반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경우 기지가 폐쇄된 이후 안보테마관광단지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기지 반환 지연으로 조사가 불가능해 연구용역이 일시 중지 상태다.

이영봉 의원은“의정부 내 미군 공여지의 경우 지가가 반환이 지연되면서 지가가 상승했고, 방대한 공여지 개발은 의정부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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