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초등학교(학교장 김현남)는 "알파고 세대 육성을 목표로 2020년 10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3, 4학년은 2차시, 5, 6학년은 4차시 코딩 교육 시간을 통하여 생활 주변의 자연 현상에 숨어 있는 신비한 과학과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원리를 배운다"고 전했다.

코딩 교육은 코딩 로봇인 ‘코블S’를 기반으로 하여 진행된다. 코딩 기초학습을 통해 나만의 코딩 로봇을 창작함으로써 창의·융합형 인재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두 명의 전문강사와 담임교사의 코티칭(co-teaching)으로 세심한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렵고 낯설어하였던 학생들에게도 재미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초급에서 중급까지 각 학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취 의욕과 창의‧융합 DNA를 끌어내고 있다.

6학년 허◌◌학생은 “방과후교육활동으로 오브젝트를 작동시키는 코딩을 접한 적이 있었으나 기계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선풍기를 움직이게 하고, 노래도 나오게 하는 생동감 있는 수업은 처음이었어요. 코딩의 매력에 빠졌어요.”라고 말했다.

6학년 안◌◌학생은 “무엇보다도 제가 직접 회로를 구상하여 기계를 변화시켰을 때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나만의 회로’를 완성했다는 뿌듯함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어요.”라고 말하였다.

이제 막 코딩 교육에 입문한 도당초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