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도 독감 예방 백신 접종 후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광명과 고양에서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양시에서 지난 19일 오전 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숨졌다.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인 A씨는 19일 고양지역 한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받았다.

전날부터 어지러움증 등을 겪었으며, 평소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심장동맥협착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 사망자는 50대 서울시민으로, 지난 17일 민간 병원에서 유료 백신 접종 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이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백신 접종이 사망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관 방문 등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며“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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