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기환)가 최근 잇달아 현장활동을 실시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기환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이틀에 걸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와 풍도를 연이어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활동은 비회기 중이지만 위원회 소관 사업과 그 진행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추진됐다.

먼저 30일 한양대학교를 찾아서는 이 학교 컨퍼런스홀에서‘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사업 및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해 대학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대학 측에 따르면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대학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단지 내 기업의 입주시설 신축 지원과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경우는 기술 발굴과 이전으로 높은 수준의 연구기업을 설립하고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도모하는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양대가 R&D 거점지구로서 기술핵심기관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지역 발전과 기업 활동 활성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2일 풍도(단원구 풍도동)를 방문한 위원들은 이 곳에서도‘바람을 품은 섬 풍도 조성사업’의 추진 상황과 풍도 보건지소의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바람을 품은 섬 풍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산책로와 마을공동시설, 휴게쉼터 등을 살핀 뒤 풍도보건진료소를 찾아 지난 2018년 12월 개소한 이래 섬 주민의 1차 진료와 건강증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설의 제반 여건을 파악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은“비록 비회기 기간이었지만 사안의 중요도가 높아 현장활동을 진행해야한다는 데에 위원들의 뜻이 모였다”며“이번 현장활동에서 얻은 정보와 현장 경험 등을 적극 활용해 위원회 심사 및 입법 활동의 내실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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