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72%는 월 150만원 이하의 임대료를 내고 있고 있으며, 절반 가량의 소상공인들은 사업장 운영비 중 약 10~30%를 임대료로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임대료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0월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3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95.6%는 임대로 사업을 운영중이었다.
월 임대료 수준을 묻는 물음에는 ‘100만원 이하’가 32.5%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50만원 이하’가 22.9%, ‘150만원 이하’가 16.9%로 조사됨됐다. 응답자의 72.3%의 월 임대료 수준은 ‘15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임대료 인상 수준을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변화 없음’이 80.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사업장 운영비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묻는 질문에 ‘10% ~ 20%’가 24.6%로 응답했고, ‘20% ~ 30%’는 22.9%로 나타남. 또 응답자의 16.1%는 ‘50% 이상’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이 바라는 임대료 대책은 ‘정부의 임대료 직접 지원’이 48.1%로 가장 높게 많았고, ‘임대인 세제지원방안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 활성화’가 14.1%,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소유 점포의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가 13.3%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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