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셋째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문화가정학생 지원 정책에 대하여 강하게 제언하였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 부천교육지원청ㆍ화성오산교육지원청ㆍ안산교육지원청ㆍ시흥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였다.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부천, 안산, 오산 지역은 다문화 가구, 학생 수의 분포가 많다.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언어능력 부족으로 인한 학습 부진은 물론 인간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힘든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되고 있는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성취동기는 증가하는 반면 중학교 진학 후 삶의 만족도가 감소되는 현상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황 의원은 “안산·시흥에는 다문화 사회·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 국제화 특구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며,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력 회복과 학습권 보장, 글로벌 교육 지원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맞춤형 플랫폼 구축과 다문화가정 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울림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안산교육지원청에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부천교육지원청에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격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미래의 사회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원격수업 사용 및 학습 방법의 지원, 외부 전문기관 연계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