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주기 기념 낭독 '일요일은 쉬게 해줘' 포스터. (사진 = 한국작가회의 제공)

'아름다운 청년' 고(故)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시인들의 목소리로 그를 기억하는 낭독회가 열린다.

한국작가회의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전태일기념관에서 시 낭독회 '일요일은 쉬게 해줘'를 진행한다.

낭독회 제목은 전태일 열사의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최근 시집 '호시절'을 출간한 김현 시인을 시작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신철규, 권민경, 배수연, 최현우, 육호수 시인이 함께하고 소설가 이태형과 임승훈도 낭독을 이어간다.

지난해 전태일의 꿈을 주제로 한 개관 기획전 '모범업체: 태일피복'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물론 이수호 전태일기념관장과 신현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의 특별 낭독도 준비돼 있다.

이번 낭독회를 기획한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 민구 시인은 "작가들이 전태일만을 생각하며 준비한 낭독을 통해서 그의 사랑과 연대에 관해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낭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20명의 관객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한다.
 

뉴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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