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27t 카고 트럭에 치여 숨졌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9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중구장애인복지관 인근 교차로에서 A(60대·남)씨가 몰던 카고 트럭이 B(72·남)씨가 타고 가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B씨는 자전거를 탄 상태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B씨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통해 신호위반 정황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