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수주초등학교(교장 최종환)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 네 달 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이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교내·외에서 하는 모든 활동들이 축소화되고 취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제동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학급의 담임교사들은 각 학급의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의 환경을 면밀히 파악하여 위기학생 및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 병행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막기 위해 학급별 상황에 맞게 사제동행 활동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된 사제동행 활동은 1~ 2학년의 경우 기초학습능력 향상 및 독서활동을 통한 감수성 기르기, 다양한 공예활동이다.

3학년은 원예치료교육(넝쿨식물 하트꾸미기 활동을 통한 마음치유 프로그램)과 컬러링 활동을 통한 감성기르기, 독서논술 프로그램으로 사고력 키우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4학년은 위기가정 긴급복지 지원대상 학생의 안전 확보 및 지원을 위한 학생 종합심리검사 및 치료, 다양한 메이커키트를 활용한 조작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5학년은 테라리움 만들기로 힐링하기와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마음 치유하기, 6학년은 코딩 기초 익히기, 모션 코딩 활동, 테라리움만들기, 비누와 에코백 만들기 등의 학급 실정에 필요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제동행 체험활동의 원래 취지대로 교외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은 할 수 없지만 교내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이해와 소통으로 사제간의 친밀감과 유대감 형성을 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소속감 및 자아존중감을 향상을 도와 긍정적인 인성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제동행 체험활동이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최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하여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는데 사제동행 활동이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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