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회장 박수현) 주관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도시포럼>의 키워드는 포용과 혁신, 메가시티였다.
 

이날 오전 기조연설, 주제발제,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를 겪고있는 우리 도시들은 위기이지만 혁신과 포용으로 나아가면 미래를 낙관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도시포럼>이 우리 도시의 미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이되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메가시티 문제와 관련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김도년 국가스마트도시 위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김기완 한국개발연구원장 등은 현재의 광역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과 산업연관성이 낮다며 초광역권(MEGA CITY) 중심 산업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들은 메가시티 안에서 기존의 도시들이 특성화 거점으로 기능하는 역할 연계를 통해 국가전체가 어우러지면 혁신성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가치로서 <혁신과 포용>이 제시됐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문화예술관광 콘텐츠가 문화도시의 다양성 개방성 정체성에 기여해 차별 혐오를 상쇄시켜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우 수출입은행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R&D투자에 비해 창업율 등 성과가 낮아 창업에 실패해도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혁신사회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우리나라 온라인교육 수준은 정보통신망 등에 힘입어 전세계 최고수준이며 우리 교육은 기본역량교육은 상당 수준에 와 있으므로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 정서교육 등을 강화하는 혁신교육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인희 서울연구원 박사 등은 지역균형, 다핵화 측면에서 혁신으로 나아가면 우리 도시의 미래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했고, 심광호 LH공사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사회통합을 LH공사의 주요 목표로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부산진구, 경기 고양시, 경북 의성군, 서울 마포구 등의 청년정책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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