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11월22(일) 오후3시 ‘제3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몸과 마음이 위축되어 있는 다문화인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시작 전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축사가 전해졌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 나라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해철 국회의원은 “서로 다른 나라가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영인 국회의원은 “다문화 도시 안산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한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 감사하다”며 각각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회장은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을 통해 여러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2부로 진행된 이번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은 세계문화체험과 다문화인 들의 한국 노래자랑 (K-POP STAR)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행을 모토로한 1부 문화체험은 중앙아시아,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등 각 나라의 문화로 꾸며진 10개의 부스를 리포터가 직접 방문하여 특색 있는 물품을 관람하고 또한 현지 나라 음식 재료를 손수 가져와 리포터와 함께 만들어 보며 맛보는 등 다양한 체험이 영상으로 전해져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2부 순서로는 다문화인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자랑하는 K-POP STAR가 진행됐다.

각국의 참가자들은 한국인 못지않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싸이의 ‘아버지’, 이적의 ‘말하는대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등을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Zoom을 통해 관람하는 다문화 가족들은 환호하며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각 나라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다. 해외 현지 가족들과 이웃들이 모여 밝게 웃으며 힘차게 응원하는 모습이 ZOOM을 통해 비춰져 벅찬 감동을 더했고 우스꽝스러운 분장으로 응원하는 모습 또한 이번 행사의 큰 재미를 주었다.

온라이지만 오프라인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국제인성교육연구원의 장영철 원장은 마인드 강연을 통해 “다이아몬드가 오랜 시간 뜨거운 열과 큰 압력에 의해 형성되고 진주가 자기 살을 찌르는 큰 고통에서 나오는 진액으로 진주가 만들어 지듯이 우리 인생에서 실패와 아픔은 우리 삶에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결정체가 된다”고 말했다.

또 “모든 운동의 기본은 낙법(넘어지는 법)인데 넘어지는 법을 배워야 충격을 최소화 하고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다문화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K-POP STAR 심사결과로 1등은 우즈베키스탄의 ‘디마시아스’ 상금 50만원, 2등은 중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슈퍼쓰리’ 팀 30만원 등 각각의 수장자들에게 푸짐한 상금이 주워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다문화인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했고 멀리 해외에 있는 가족들과도 온라인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축제 한마당이 되었다.

김지수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