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박정일 겸임교,수프로토콜 경제가 답이다
[컬럼]박정일 겸임교,수프로토콜 경제가 답이다
  • 정석철
  • 승인 2020.11.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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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경제는 디지털 경제(DigitalEconomy)가 주도한다. 디지털 경제는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전통적인 생산요소가 기반인 기존의 경제와 구분된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전자상거래가 중심 역할을 하는 인터넷 경제라고도 불린다.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플랫폼(Platform)경제다. 플랫폼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거래하는 경제활동이다.

박정일 AI Creator. 한양대 컴퓨터SW 겸임교수
박정일 AI Creator. 한양대 컴퓨터SW 겸임교수

지금 세계 경제는 플랫폼이 지배한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점하는 기업은 글로벌 기업이다. 디지털경제의 플랫폼은 혁신 플랫폼(Innovation Platform), 거래 플랫폼(TransactionPlatform), 통합 플랫폼(Integrated Platform) 등으로 분류한다. 혁신 플랫폼은 구글과 애플,거래 플랫폼은 아마존, 알리바바, 우버 등이다. 통합 플랫폼은 혁신 플랫폼과 거래 플랫폼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대표적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전망 업체인 액센추어(Accenture)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25%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 Top 10 플랫폼 기업의 시장가치는 약 3,000조원이다. 유니콘 기업(시장가치 1조원 이상)은 대부분 플랫폼 기반에서 나온다.
하지만 미국 중심의 플랫폼 지배력과 독점력, 개인정보 누출이라는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다.

플랫폼 경제의 문제점으로 첫째, 독점시장 구조다. 현제 플랫폼 경제는 특정 플랫폼에 의해 독점화되고 있어 공정하지 않다.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기존 중소사업자의 먹거리를 빼앗아가는 구조다. 둘째, 데이터 독점이다. 특정 플랫폼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독점하고 있다. 셋째, 이익의 승자독식이다. 플랫폼의 경영, 소유가 독점적으로 운영돼 이익 배분이 안 되고 있어 부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같은 중재자(Intermediary)가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넷째, 양극화 현상의 심화다.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임시직 일자리만 양산되고 있다. 종사자들은 플랫폼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이나 고용 보장, 실업보험 같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다섯째, 비싼 수수료와 폐쇄적인 비즈니스 환경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플랫폼 경제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플랫폼 경제의 독점적 비즈니스 환경과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블록체인 (Blockchain)기술을 활용한 프로토콜 경제다. 블록체인은 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핵심인 탈중앙화는 네트워크 참가자들에게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기술을 통해 과거 행위를 증명하고 보상이 가능하다. 프로토콜(Protocol)은 데이터 교환 방법 및 순서에 대해 정의한 의사소통 약속, 규약 혹은 규칙 체계를 말한다.

프로토콜 경제는 탈중앙화가 핵심으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을 뜻한다. 프로토콜 경제가 가능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재자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토콜 경제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탈중앙화, 탈독점화를 추구해모든 참여자에게 공정과 투명성, 이익 공유가 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 경제시스템이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종사자들이 노동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을 받기위해 프로토콜 경제 등장은 필수다.

프로토콜 경제 구성의 3요소는 인프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인프라는 컴퓨팅 플랫폼 또는 OS(Operating System)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Ethereum), 이오스(EOS), 클레이튼(Klaytn), 링크(Link)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어플리케이션은 인프라 위에 구축되고 디지털 화폐와 사용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금융 플랫폼은 플랫폼 경제 생태계의 금전적 조력자다. Cefi(Centralized Finance)라고 부르는 중앙화된 금융기관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된 거래 프로토콜, 스테이블 코인, 신원증명서 등이 포함되는 탈중앙화된 금융기관이다.

프로토콜 경제의 특징은 첫째, 현실 경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실 세계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구조다. 프로토콜 경제는 전자 화폐와 서비스를 사이버 공간에서 생산하고 판매, 유통한다. 둘째, 이익이 공평하게 돌아간다. 현실 세상은 중간자가 독점과 수수료 부과를 통해 이익을 독점한다. 하지만 프로토콜 경제는 수익이 효율적이고 공평한 방식으로 참여자 모두에게 돌아간다. 셋째, 프로토콜 경제는 다양한 가상시장을 만들어 낸다. 탈중앙화 개념은 다양한 가상시장(Virtual Market)을 창출할 수 있다. 넷째, 가상시장을 지배한다. 현실시장은 이자율, 환율, 자산평가 등을 통해 금융 경제의 지배를 받는다. 하지만 가상시장은 프로토콜 경제가 지배를 한다.

프로토콜 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자산 분배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둘째, 이해 관계자간 거버넌스를 어떻게 구축해내고, 왜 해야 하는지에 관해 기술적 맵핑과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각자의 이해관계와 신뢰, 보상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셋째, 프로토콜의 합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시스템 구축이 개념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돼야 한다. 넷째, 기술적 시스템 구축이다. 일반 경제에서는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연대를통해 독점을 방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토콜 방식은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따라서 이를 보완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프로토콜 경제가 유행어가 안 되려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을 확실하게 선정하고 프로토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플랫폼 경제를 넘어 프로토콜 경제가 다가오고 있다. 위기의 한국경제 돌파구로서 프로토콜 경제가 답이다.

박정일 AI Creator. 한양대 컴퓨터SW 겸임교수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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