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의 대가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 오는 30일 세계 동시 출간된다.
26일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에 따르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세계 동시 출간 이전 한국에서 최초로 선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신작은 대기업 취직 후 약혼자와 결혼식을 준비하던 마요가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요는 아버지의 제자이면서 용의선상에 오른 동창들을 한 명씩 만나게 된다. 시간은 흐르지만 실마리는 찾기 어려워지고 마요는 삼촌 다케시와 함께 사건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이번 작품은 매년 새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로 발표하는 작품의 첫 권이다.
작가 특유의 전개 방식과 세밀한 현실 반영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 코로나19 시대의 현실을 작품 곳곳에 더해졌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방과 후’로 데뷔,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았고 이후 작가로 전업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최근 10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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