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고양의 길과 문화유산 이야기를 정리, 기록한 책자 ‘길, 고양 문화유산 이야기’를 지난 4일 발간했다.
이번 ‘길, 고양 문화유산 이야기’ 책자는 길을 걷다가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고양시의 문화유산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소중한 가치를 품고 있는지 보여준다.
‘고양 옛길과 문화유산이야기’, ‘고양의 새로운 문화재 이야기’, ‘사라져가는 것들, 놓치지 말아야 할 길’ 등 총 3편으로 이뤄진 책자에는 고양 북한산성을 비롯해 서오릉, 고양 강매석교, 일산호수공원 등 총 20곳의 유적지와 관광명소가 친근한 ‘길’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지난 1년간의 기획과 자료 수집으로 완성된 이번 ‘길, 고양 문화유산 이야기’는 고양시 문화재와 관광명소 이야기를 현장에서 바라보듯 생동감 있게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에 근무 중인 정동일 역사문화재 전문가와 김수현 학예연구사, 오보하 관광전문가 등 세 사람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해설하는 3인 3색의 이야기가 흥미와 재미를 더한다.

 

그간의 답사 에피소드를 가미한 ‘고양 옛길과 문화유산 이야기’ 편에서는, 문화재 전문가만이 알 수 있는 감성 넘치는 이야기가 답사형식으로 전개된다.
‘고양의 새로운 문화재이야기’ 편은 북한산이 품은 고양의 문화재 ‘북한승도절목’과 ‘고양삼천사지대지국사탑비’,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재 ‘행주수위관측소’와 ‘고양 강매석교’ 등을 조명한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들, 놓치지 말아야할 길’ 편에서는 정겹고 추억이 가득한 우리 곁의 일산시장, 일산호수공원 등을 매력적인 고양시 대표 관광명소로 소개한다.
총 260쪽으로 이뤄진 ‘길, 고양 문화유산 이야기’ 책자에는 현장감 있는 설명과 생생한 사진, 자세한 약도까지 포함되어 있어 고양시민에게 문화유산 길라잡이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전국의 도보 관광객들에게는 ‘내 손 안의 관광 안내서’로 역할하리라 기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문화유산은 대화를 청하는 이들에게만 그 소중한 가치를 들려준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우리 고양시가 가진 멋진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또 독자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행복한 대화를 나누고 싶게 만든다”며,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들이 고양시를 방문하셔서 고양의 문화유산과 길에 흠뻑 취하시고 고양시를 사랑하는 한 분, 한 분이 되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길, 고양 문화유산 이야기’ 책자를 고양관광정보센터와 고양시 도서관 및 학교 등에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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