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복지TV 홍보대사로 발탁돼 장애인 및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약속했다.

하동근은 7일 복지TV 김선우 사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으며, 앞으로 복지TV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하동근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장애인의 복지TV 시청권 확보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1인 시위’에 나선다.

앞서 한 대학생은 지난 11월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장애인을 위한 방송을 같은 번호로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애인과 시니어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TV 채널 번호가 지역마다 달라, 정작 장애인 및 실버 계층은 찾아보기 어려워 단일 번호로 통일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원이었다.

이에 복지TV는 ‘오천만 국민이 오늘도 행복한’ 장애인 복지채널 복지TV 채널 번호 55번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하동근도 이에 공감해 ‘1인 시위’ 및 ‘55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하동근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리모컨을 조정할 때 5라는 숫자가 가장 찾기 쉬어 55번 채널번호로 교체해 달라고 복지TV에 수차례 요구해 왔다고 한다. 저를 포함한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듣거나, 뉴스 같은 정보를 쉽게 접하려면 시각장애인들에게 55번이라는 채널 번호가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회에도 이 같은 뜻을 전하고 싶어서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민청원 참여’ 독려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동근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올해 초 ‘꿀맛이야’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 하동근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는 구독자가 약 3만 명이며, 틱톡 팔로워는 2만 7천명에 이른다. 하동근은 14일 KBS1 '가요무대‘ 첫 출연을 앞두고 있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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