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나누고 코로나19 이후 공동체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열렸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돌봄, 자원순환, 마을재생을 주제로 마을공동체들과 활동을 공유하는 랜선 토크쇼를 개최했다.
랜선 토크쇼는 미추홀구 마을공동체인 ‘통두레모임 공유주간’ 일환으로 ▶따뜻한 마을, 돌봄 공동체 ▶초록 마을, 자원순환 공동체 ▶마을재생, 공동체가 답이다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따뜻한 마을, 돌봄공동체’ 분야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할 공간이 운영 중단돼 돌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과 강화된 방역 조치를 기반으로 아이들 돌봄이 지속되는 방안이 강조됐다.
‘초록 마을, 자원순환 공동체’ 분야에선 미래세대를 위한 마을 공동체 활동에 자원순환 내용이 포함돼야 하며 마을마다 고치고 바꿔 쓰는 마을자원순환센터가 설치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이스팩 재활용 활동을 하는 온마을 공동체 네트워크 임희주 대표는 “아이스팩 재활용은 골목 상인들에게 무상 제공하는 단순 활동을 넘어 골목상인의 어려움을 주민들이 위로하는 활동” 이라고 말했다.
“마을재생, 공동체가 답이다” 분야에선 마을재생 성공 여부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 있다며 마을공동체가 주도하는 마을재생이 가장 큰 기본이고 주민 역량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마을공동체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이웃관계를 회복하고 서로 배려하는 미추홀공동체를 위해 적극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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