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됐던 소래포구어시장이 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를 마무리 짓고, 22일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새 어시장은 연면적 4천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현대식 일반점포 310개, 젓갈점포 27개, 매점 2개로 구성됐으며, 현재 남동구의 사용 수익 허가를 받은 316개 입점한 상태다.
앞서 구는 1층 수산물 판매장에 대해 사용 승인을 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영업 재개를 위해 우선 개장을 결정했다.
현재 영업 준비를 마친 점포는 개장과 동시에 손님맞이를 시작하고, 나머지 점포도 설비 구축 등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 재건을 위해 무허가 영업의 합법화와 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선7기 들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조합을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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