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5만 부천시민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을 뒤로하고, 우직과 성실 그리고 보석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곧 끝날 것 같던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에서 유행을 멈추지 않고, 우리에게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또한, 곧 코로나19가 종식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비대면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과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생활방식까지 획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국민적 어려움 속에 우리 부천시의회가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부천시의회는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안고 8대 후반기 의회를 구성했으나 여·야 협치는 없고, 명분 없는 여당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천의 자존심인 구청은 없어지고,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인 상동 영상단지가 헐값에 매각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희망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부천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협치와 소통의 의회, 일하는 의회, 시민을 위한 시민의 의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부천시민의 핵심가치를 지키고 미래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잠을 자면 꿈을 꿀 뿐이지만, 깨어있으면 꿈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고,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시민 여러분의 깨어있는 시정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신축년 새해 상서로운 기운이 시민 여러분 곁에 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이 학 환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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