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중학교(교장 이찬규)는 2020년 12월 30일,「상동드림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위 오케스트라는 상동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나가고 있기에 특별히 이번 공연의 주제를 ‘서로에게 물들어 아름다운 색으로’로 하였다.

상동드림오케스트라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소규모 파트 연습을 위주로 2학기부터 모임을 시작하였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또한 관객들과 함께하는 대면 정기연주회를 할 수 없어 파트별 영상 촬영 및 녹음을 통해 온라인 연주회를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위풍당당 행진곡’과 ‘Butterfly’두 곡의 특색을 살리면서 악기의 음색이 잘 어우러지도록 연주하였으며, 지도 교사들이‘por una cabeza’곡을 특별 공연으로 선보여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4년간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한 상동중학교 장OO 학생은 “매년 다른 악기로 바이올린, 타악기,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연주실력 향상과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을 하였다”라고 자신의 소감을 전하였으며, 상일초등학교 김OO 학생은 “집에서 혼자 연습하면 재미가 없었는데 상동드림오케스트라에서 다른 악기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동중학교 이찬규 교장은 “하나하나가 하나 되어 사랑의 멜로디를 들려준 박수지 선생님, 박주영 지휘자님을 비롯한 오케스트라 단원들 덕분에 적어도 오늘 상동중에서만큼은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다. 지칠 때마다 힘이 되어주신 황미동 교육장님을 비롯한 부천교육지원청 식구들과 관내 상미, 상동, 상일초 교장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상동중학교를『예술드림거점학교』로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4년을 맞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동중학교는 부천 상동 지역 인근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전문적인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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