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 김포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던 원인은 장애물감지장치 불량으로 추정됐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전날 오후 2시32분터 50분까지 약 18분간 풍무역에서 멈춰 선 전동차(제2207열차)가 장애물 감지장치 커넥터 내부 절연불량 및 비상제동루프 회로의 역저지 다이오드 불량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사고 열차는 비상제동루푸차단기(EBLCB)가 차단돼 비상제동으로 운행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40분 넘게 대기하기도 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전날 오후 2시50분께 대체 전동차를 투입해 모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골드라인 관계자는 “차단기가 트립된 원인으로 장애물감지장치 불량으로 추정되지만 지속적인 시험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12월21일 오후 6시32분께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으로 향하던 김포도시철도 열차가 종합제어장치 고장으로 3시간 가량 멈춰섰으며 이 사고로 1시간 동안 선로에 대기하며 600여명의 승객이 열차 안에서 갇혀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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