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리며 최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친 7일 국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7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는 같은날 오전 9시 기준 49편에서 23편 더 늘어난 것이다.
항공 결항은 군산, 광주, 무안 제주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발생했다. 
우선 수도권의 관문공항인 김포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9시25분 제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215과 같은시각 광주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703편 등 21편이 결항됐다.
이어 제주공항 27편, 김해 5편, 대구 5편, 광주 6편, 청주 2편, 군산 1편, 여수 4편, 원주 1편 등 총 72편이 결항 됐다.
한편 국제선 항공기가 집중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항공기 4편과 11편이 각각 결항 및 지연됐다고 인천공항공사는 밝혔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인천공항에 급변풍으로 인한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광주 공항의 경우 저녁분까지 결항이 반영됐다”며 “현재 눈이나 바람으로 인한 결항 없이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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