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직원들이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시민들의 신청을 돕고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나 온라인 신청 접수가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에서 직원이 신청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접수를 대신 해주기도 한다.
▲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직원들이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시민들의 신청을 돕고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나 온라인 신청 접수가 어려운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에서 직원이 신청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접수를 대신 해주기도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를 크게 입은 고용 취약계층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데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전하며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실직과 소득 감소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2만8000명 감소해 11월(-27만3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2020년 연간으로는 21만8000명이 줄었다.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홍 부총리는 “아침 일찍 관계장관들과 녹실회의를 열어 고용상황을 진단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며 “2020년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고용지표에 저를 포함한 참석자들 모두의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해 취업자 증감이 방역을 강화하면 이어 고용충격이 커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며 “11~12월 3차 확산이 나타나 12월 고용도 다시 악화될 것이 어느 정도 예견된 상태였고 이에 더해 12월의 기저효과까지 고려돼 정부는 미리 다양한 민생지원방안, 고용안정방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작년 12월 9조3000억원 규모의 피해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금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등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신속 집행 중”이라며 “고용유지 및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등 최대한 고용충격 완화대책을 추진하면서 정부의 104만개 직접일자리 사업, 5만개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 등도 당장 1월부터 즉시 착수되도록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화된 거리두기가 아직 지속되고 있고 고용의 경기 후행적 특성 감안시 연초 고용상황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할 일자리 정책을 포함하여 필요시 추가 고용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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