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양·용인·창원 4개 시의회가 13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전통문화관 제공헌에서 의장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특례시’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1월 12일 공포됨에 따라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 도시가 오는 2022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날 회의는 특례시의회만의 조직모형 및 권한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의회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조석환 수원시의장과 이길용 고양시의장, 김기준 용인시의장, 이치우 창원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4개 대도시 의회는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및 실무TF팀을 구성하고 특례시의회 권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무TF팀은 담당 팀장 및 담당자가 수시로 온라인 영상회의 또는 대면회의를 통해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석환 의장은“125만 특례시에 걸맞은 실질적인 행정·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고양, 용인, 창원시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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