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9일,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 중인‘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현장 3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동절기 공사 일시 정지 기간 중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확인 등을 위해 실시했다.

이날 점검을 실시한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은 일산서구 덕이동 일원의‘덕이 하수관로 정비사업’, 덕양구 흥도동과 행주동 일원의‘흥도 하수관로 정비사업’, 덕양구 관산동 및 고양동 일원의‘벽제3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등 3곳으로, 국비 총 403억 원을 연차별로 지원받아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은 오수관을 새로 매설하고 각 가정 또는 영업장의 기존 정화조를 폐쇄해, 발생하는 오수를 새로 매설한 오수관을 통해 수질복원센터로 직접 이송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히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는 하천 수질 개선 및 주민 공중위생 향상 효과가 높은 사업으로 고양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3곳 외에도, 덕양구 화전동, 대덕동, 신도동, 창릉동 일원에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할‘화전·대덕 하수관로 정비사업’과‘신도·창릉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약 7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로 고양시 하수도 정비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지원 사업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환경부와 재원 협의를 거친 후 올해 안에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최충락 소장은“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더불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지역 주민의 공중위생 향상과 공공수역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주요 사업으로, 국비 확보 노력과 더불어 고양시 전역에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이 체계적으로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 원광호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