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바다 향기를 품은 달콤한 ‘옹진자연’ 신선 딸기를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달콤한 맛과 향이 으뜸인 옹진자연 딸기는 시중에서 1kg기준 1만5천원~1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옹진군은 2015년부터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시설 딸기재배를 시작했고, 시설 하우스 지원, 딸기 우량묘 지원, 육묘시설 지원, 베리류가공 상품화 시범사업 등 고품질 ‘옹진자연’ 딸기 생산을 위해 4농가(6,970㎡)를 집중 육성·지원하고 있다.
겨울철 딸기재배는 난방비가 많이 소요돼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 지역 특성상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철 온도(12월 백령도기준)가 타 지역보다 2℃가 높아 난방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옹진군에서 재배한 딸기는 맛과 향이 좋으며, 수확도 타 지역보다 긴 6월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딸기 판매는 관내 하나로마트와 일반마트는 물론, 백령도의 경우 군부대 납품도 이루어지고 있다. 
베리류 가공상품화 시범사업을 지원받아 딸기가공 상품을 개발 중인 북도·백령면 농가는 “섬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딸기 생산·가공·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며 “옹진자연 신선딸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격 시설 및 환경제어 등의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운영해 첨단 딸기 재배교육 및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며 “여름철 재배가 가능한 신품종(미하) 딸기를 생산해 시범 재배하고, 1년 내내 신선 딸기를 생산·출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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