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성인나이트클럽 웨이터
막내는 이제 빠질 좆이 없다
탈부착식이라도 되는지
프로메테우스의 간처럼 자고 나면 생기는 건지
그는 밤마다 인근 주점에 피알을 돌면서
좆 빠지게 열심히 부킹해 주겠다고
잘생긴 얼굴이 실린 명함을 내민다
묘기를 발휘하며
하룻저녁에 몇 명이나
부킹해 주는지는 몰라도
수입이 젤로 좋다는
오동통한 얼굴색을 보면
간에 쓸개까지 온몸 조아리며
오그라지는
내시들 아랫도리처럼
정말 빠지고 없으면
어쩔거나 생각이 드는데
팔짱 끼고 다니는
여친이 엄연히 있는 걸 보면
하루에 수백 번씩 좆 빠지는 권법을 써도
좆 그게 쉽게 빠지진 않나 보다
청문회에 천연덕스럽게
나오는 저 얼굴들도
속으론 좆, 얼마나 많이 빠졌을까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건 알린다는
피알, 피알 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