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건설근로자 숙소 인근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경기 부천 옥길동의 한 거리에서 50대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조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모르는 남성이 집에 숨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료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며칠전 부터 헛소리를 하는 등 행동이 이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건설근로자 숙소 3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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