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는 섬 전체 면적이 1.42㎢ 이르고 ‘밀물’과 ‘썰물’ 현상으로 인해 하루에 평균 2차례 바닷길이 열려 한국판 ‘모세’ 기적의 섬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밀물’과 ‘썰물’ 현상 속칭 해할(海割)이라 하는데, 알고 보면 원리적으로 퇴적으로 쌓인 모래톱이 썰물 때에 드러나는 현상이다.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시각은 매일매일 조금씩 다르다. 
제부도는 송교리 해안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km 덜어져 있다. 속설에 의하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제약부경(濟弱扶傾)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라고 말들 한다.

 

이곳은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제부도 사람들은 엉덩이까지 빠져가며 육지로 건너가는 해수의 펄 길이었으나 화성시가 지난 80년대 말 시멘트 포장을 해 이제는 자동차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모세의 길”로 탈바꿈을 하면서. 1~3m 깊이의 바닷물이 쭉 빠져나가면 너비 6.5m의 탄탄한 포장길이 드러나는데 이 길 양쪽으로 방대한 천혜 자원 갯벌이 펼쳐지고 이때 수많은 바다생물 대표적인 꼬마 게들(명칭생략) 수십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이룬다. 
또한, 바닷길이 갈라지면 왼쪽은 갯뻘이고 오른쪽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다. 이어 제부도를 건너 들어서면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 가 있고, 또 길이가 2.5km 정도의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다. 면적 0.972㎢, 해안선 길이 5.3㎞ 작은 섬답지 않게 자연생태계 생물들 볼거리 먹거리가 무궁무진하며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힐링 장소로 손색이 없다. 
한때 화성시는 제부도 유원지 관리를 위해 지난 91년부터 입장객들에게 대인 1천원, 소인 500원씩 연간 10억~13억 원의 폐기물처리수수료를 징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화성시 처지에서 볼 때 입장료를 폐지하면 연간 수십억 원의 예산 지원이 수반돼야 하는 만큼 관리 주체인 시설관리공단, 주민대표 등과 폐지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수많은 진통 있기도 했다.

 

화성시의회가 임시회에서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 폐지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화성시도 제부도 입장객들에게 징수하는 폐기물처리수수료를 폐지해야 한다”라고 건의하면서 입장료 폐지가 통과되었고 지금까지 무료통행을 하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화성시는 지역관광 개발 콘텐츠연계가 속속 솟아 나오며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는 화성시는 제부도를 더욱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나섰다.
그 예로 대표적인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건설이다.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2.12km에 이르는 해상구간을 자동순환식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바다 위 30m 상공에서 투명한 바닥을 통해 왕복 20분간 제부도 모세 길과 전곡항 마리나, 누에섬, 서해 낙조 등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어 해상케이블카 자체만으로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국내 해상케이블카 중에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3.23km로 가장 길지만, 바다 위 구간만 따지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를 연계해서 향후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만들어지면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화성시 최고의 콘텐츠 관광지로 자리를 잡는다 
이어 제부도는 서해 경기 만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으면서도 콘텐츠 부족으로 관광 수요가 정체돼 있다는 점을 착안해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기획하게 되고 사례조사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가 입증된 만큼 케이블카와 지역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화성시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역민 역시 차질 없는 공정으로 날짜 안에 완공하여 수많은 관광객을 찾아오는 명소로 구현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천혜자원이 풍부한 화성시가 명실상부 관광 메카로 그 입지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방향타가 될 수 있으며 제부도 자존심을 걸고 친절한 주민 깨끗한 거리로 추억이 남는 관광명소 지속적인 발전으로 제부도를 알리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제부도에 들어가면 수상작품인 ‘경관 벤치(SEAT)’는 방문객들이 제부도의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입식, 선베드, 계단식 3개 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유리 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바다 위에 앉은 듯한 경험을 선사로 시작 한다. 

 

6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제부도 아트파크’는 바다를 향해 펼쳐진 모양으로 다양한 각도와 레벨에서 섬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독특한 디자인으로 고안 경관 벤치와 아트파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해의 낙조는 또 다른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충분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제비 꼬리 길은 제부도 최북단인 선착장의 등대 주차장에서 출발해 서쪽 해안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데크길과 제부도해수욕장을 거쳐 최고 해발 66.7m의 나지막하게 탑재한 숲길을 걸어 다시 등대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2㎞ 남짓한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이 산책로는 해 질 녘 아름다운 해넘이를 마주할 수 있고 해안가 모래사장 빛깔은 온화한 미색으로 쭉 펼쳐져 여행지로 충분한 휴식과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천혜자원이 풍부한 만큼 자연과 사람이 공생으로 어우러져 다시 한번 자연에 대한 소중함도 찾아볼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갯벌체험은 제부도에서는 인기가 가장 많다. 제부는 자연생태, 문화예술, 먹거리가 풍부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제부길 거리는 자연과 환경을 조화롭게 결합한 독특한 로드가 예술이다 잔잔한 바닷가해변 모래사장은 또한 일품이다. 이 모든 것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한편 화성시 관광진흥과(과장 홍상희)는 “연간 2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모세의 기적 제부도가 2021년 여러 가지 시설을 확충하여 더욱 나은 볼거리 먹거리 자연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3월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제부 마리나’가 시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10월쯤에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운영 개시 예정으로 공사를 순조롭게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둘레길 캠핑장 피싱피어 등 관광 인프라 조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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