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마분리마을’과 ‘삼릉음악인마을’이 인천시의 ‘더불어마을 희망지사업’에 선정돼 각각 최대 8천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2일 구에 따르면 부개·일신동 일원의 마분리마을과 부평2동의 삼릉음악인마을이 인천시의 2021 더불어마을 희망지사업 선정으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과 도시재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마을 사업’은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전면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는 ‘인천형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사업이다. 
현재 부평구에는 지난 2018년 선정된 ‘하하골마을’과 올해 선정된 ‘웃음샘마을’, ‘갈산명월마을’ 등 총 3개 구역이 더불어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마분리마을과 삼릉음악인마을은 모두 노후·불량 밀집지역으로, 문화·복지 및 상권 회복 가능성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의 마중물을 받게 됐다.
구는 ‘더불어마을 희망지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 홍보,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의제 발굴, 공모를 통한 소규모 사업 등을 추진해 노후 저층주거지역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마분리마을과 삼릉음악인마을은 1년간 성과를 평가받아 최종 더불어 마을 사업지로 선정되면 향후 3~4년 동안 1구역 당 최대 40억 원까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더불어마을 희망지사업은 주민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마을사업”이라며 “지역공동체와 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주민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하고, 각 마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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