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들이 크던 작던 보이지 않게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듯 인간 또한 다르지 않다. 사람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것, 하는 행동, 그 무엇 하나도 각기 다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동물과 식물이 홀로 살 수 없으며 집단을 이루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바닷가를 터전으로 사는 갈매기도, 산에 사는 비둘기도, 삶의 터전을 멀리 오고 가는 제비도, 하물며 참새들도 떼를 지어 살며, 바다에 사는 물고기도 같은 종들이 함께 모여 살고,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나 나무도 같은 것 끼리 군락을 이루고 모여 산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떼를 지어 사는 것 당연하다. 
문제는 인간들은 생각이나 행동거지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행동거지만 보아도 필유인必有人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불인有不人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또는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있다.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 중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으면 행여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하다.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행태로는 절도, 강도, 사람을 때리는 폭행, 사람을 죽이는 살인행위, 주정뱅이, 거짓행위, 불안조성, 협박 공갈 등 불법 부당을 일삼는 자. 등등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이 주변 가까이 있어서는 안 된다. 반면 있어야 할 사람으로는 선을 행하는 사람, 주변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문화의 발달, 과학화, 산업화, 물질이 풍부한 세상일 수록 사리사욕에 빠진 이기주의가 팽배,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들이 늘어난다. 활개를 친다. 그런 가운데 사회가 혼탁 해 진다.
보다 밝은 사회,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안 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반면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만이 사는 세상이 돼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보다는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또는 있으나 마나한 사람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이 온통 혼탁 어수선하다. 뿐만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권력의 주변을 기웃거리며 불법 부당을 일삼는 자가 적지 않게 있다. 있어서 안 되는 사람들은 부모 형제 자식도 몰라보고 폭행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아이를 낳아 고층아파트에서 밖으로 내 던져 죽이고 생명부지 행인을 거리에서 폭행 하고 마약 또는 음주를 하고 자동차를 도심 한복판 또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마구 질주 지나가는 자동차를 접촉 사고를 내는 등 정상적인 인간이 할 수 없는 행위를 마구한다.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의 행태가 그렇다.
밝은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삶을 하기위해서는 국가가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에 대해 한층 강력한 대처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을 방치하는 것 국가의 책임이다. 중요한 것은 위정자들 중에도 사회질서를 교묘하게 해치는 자가 적지 않게 있다는 점이다.
그런 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어떤 자리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국가지도자라는 사람은 어떤 위치에 있던 모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품을 갖춘 자라야 한다. 다시 말해 필유인必有人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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