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천시는 하수관로 내 다량의 불명수 유입으로 인해 하수처리장 운영효율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하수유입량 과다로 처리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수관로 불명수 유입 개선공사’를 실시해 증설이 필요한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확보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하수처리 수질관리 운영효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2002년부터 한강수계 수질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하수처리장 증설 및 개량(고도처리)공사 시행과 더불어 당초 오·우수 합류식 하수관로를 분류식 하수관로로 탈바꿈하면서 하수(오수) 및 분뇨를 하수처리장으로 직(直)유입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경과함에 따라 하수처리장에서는 가끔씩(특히 집중 강우 시) 다량의 저농도 불명수 유입으로 하수처리 수질관리 운영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이천시는 많은 현장조사와 기술진단 등을 통해 하천구간에 매설된 하수관로(맨홀)에서 많은 불명수가 유입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2020년 6월부터 시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맨홀 87개소 및 하수관로 117M를 개선하는 사업을 시행·완료했다. 
특히 마장공공하수처리장은 마장택지개발사업과 특수전사령부가 입지하면서 개발수요가 급증된 지역으로 하수처리장 증설을 고민했으나 일평균 1268㎥의 하수유입량 감소효과를 얻게 되어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1821세대(4826명)의 하수를 유입·처리할 수 있는 양으로 경제적으로는 344억 원의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하수처리장 수질관리 운영효율 증대는 물론 하수처리 경영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결과이다. 
이천시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장기적인 대처 관점으로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하수처리장 경영효율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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