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설 연휴 기간 성묘객으로 인한 혼잡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평추모공원 운영 관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군은 코로나19 종료시까지 가평추모공원 내 실내제례실 이용을 중단하고, 방문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방역조치 준수를 의무화한다.

또 봉안담 및 자연장지의 실외 인원도 각 50인 미만으로 통제하고, 설 명절 당일 성묘객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설 전후 1주일간 성묘객의 분산 방문을 독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명절 전후 2주간은 봉안 및 자연장지 관리번호 끝자리에 따라 홀수는 홀수일에, 짝수는 짝수일에 방문토록 권고하고‘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성묘 활성화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에 따른 엄중한 상황 속에서 성묘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명절기간 안전사고 예방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과 성묘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추모공원은 지난 2019년 말 가평군 가평읍에 문을 연 친환경장사시설로, 400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와 1400여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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