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하남·광주시와 함께 ‘서울~양평 고속도로건설’ 조기 착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3일 하남시청 시장실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과 함께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작성한 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8년 3개 시군은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조기 추진 등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조사가 끝나지 않자 공동 건의서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건의서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정책적 필요성을 감안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고, 국도6호선 및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정체 해소와 수도권 동부권역 핵심 교통축을 형성하는 주요 사업임을 고려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2018년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포함됐고, 2020년 확정된 ‘하남시 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3개 시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경기 동부권 상생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 광주시와 함께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 = 남기범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