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설맞이 농산물(배·표고버섯) 팔아주기’를 펼쳐 전량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전화 등 사전주문으로 진행했다. 이 기간에 주문된 물량은 배 1천180상자, 표고버섯 1천123상자 등 준비한 2천303상자(7천여 만원) 전량 매진됐다.
심문기 광주배연구회장과 김학종 표고버섯연합회장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지역농가 상생과 더불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가 있는 농산물 직거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광주시친환경농업연합회와 광주화훼영농조합법인 및 삼화정미소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500여만원 상당의 산양산삼 음료를 기부했으며 시는 배 550박스를 주문한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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