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토양과 물, 퇴비, 농약 등의 안정성을 분석하는 종합검정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3000여건의 종합검정사업을 지원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환경농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을 위한 각종 검사를 민간기관에 의뢰할 경우 잔류농약검사 32만원, 농업용수 성분 분석 11만원, 중금속 검사는 8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등 농민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 군은 35종의 첨단분석장비를 갖춘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진실을 통해 잔류농약과 농업용수 성분 분석, 중금속 검사, 토양검정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올해는 검사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특히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를 검사 받지 않거나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 퇴비를 사용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만큼 신고농가는 연간 1회, 허가농가는 연간 2회 퇴비검사를 받아야 해 검사비용이 부담스러운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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