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24일부터 3주간 인천공항에서 개최한 ‘비욘드 리얼리티 체험 전시’는 공항에서 떠나는 가상 콘텐츠 여행이란 콘셉트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 지난해 11월 24일부터 3주간 인천공항에서 개최한 ‘비욘드 리얼리티 체험 전시’는 공항에서 떠나는 가상 콘텐츠 여행이란 콘셉트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XR 부문 프로그램 ‘비욘드 리얼리티’에서 XR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받는다.

XR 프로젝트 출품작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XR을 매개로 한 작품이면 출품이 가능하다. 형식과 내용, 러닝타임 등의 제한은 없다. 출품한 작품은 올해 XR 프로그램 구성에 맞추어 심사를 통해 선정한 뒤, 제25회 BIFAN 기간(7월 8~15일) 중 상영한다. 선정작 발표는 5월 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출품은 BIFAN 온라인 출품 사이트(http://entry.bifan.kr/)에서

접수해야 한다. 문의는 VR사업팀으로 전화(032-327-6313/내선 104번) 혹은 이메일(newmedia@bifan.kr)로 하면 된다.

김종민 BIFAN XR 큐레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XR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이 다채로워지면서 여러 예술 분야와의 창의적인 융합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며 “특정 기기를 염두에 둔 작품이 아니더라도 예술과 기술이 만나 표현영역이 넓어진 대담한 몰입형 콘텐츠들을 많이 만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BIFAN은 국내 국제영화제 중 처음으로 2016년부터 XR 부문 프로그램 ‘비욘드 리얼리티’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상영을 모두 진행했다. 해외 게스트 초청이 불가능해지면서 영화제·축제·배급 등 다양한 방면의 XR 전문가들의 강의를 담은 ‘트렌드 리포트’ 영상을 제작, 관객과 관계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했다. 초청작 감독과의 대화는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진행하며 XR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XR은 eXtended Reality의 약자로 ‘확장현실’을 뜻한다. 수학에서 변수를 의미하는 ‘X’를 사용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umented Reality, 증강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SR(Substitutional Reality, 대체현실) 등을 아우른다. 기술과 콘셉트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개념이자, 모든 콘텐츠 영역을 포괄하려는 야심찬 정의이기도 하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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