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북면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북면지역 2개 마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북면 일대는 지역 특성상 도시가스 연결이 어려워 그동안 가정용 LPG가스통을 이용하던 곳으로, LPG 유통 과정에서 연료가격이 비싸지고 고무호스를 이용한 공급 방식으로 인해 안전성에도 불안함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2019년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북면지역에 LPG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북면 일원에 LPG저장탱크 2기와 함께 10㎞ 길이의 가스배관이 가설돼 2개 마을 260여 가구에 LPG가스 공급이 가능해졌다.

주민들은 도시가스 사용자처럼 계량기에 표시된 사용량만큼 요금을 납부하면 되며, 공급가격 역시 도매가 수준이어서 예전보다 연료비가 40%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관계자는“북면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완료돼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 사용이 가능해졌다”며“이번 LPG공급망 구축사업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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