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주삼 도시교통위원장은 지난 5일 부천시옥외광고협회 및 부천시 도시재생과와 간담회를 하고 도시재생 간판 지원사업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김주삼의원
김주삼의원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으로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외부업체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 광고업체가 역차별을 받아 왔다고 느껴왔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2021년 1월 말까지 소사본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교체한 간판은 228개에 설치비는 8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평상시 월평균 2∼3개의 간판 설치로 생계를 유지해 오던 지역 내 광고업체는 수많은 간판을 교체하는 동안 단 한 개도 참여할 수 없어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주삼 도시교통위원장은 지역 광고업체 참여 방안으로, “시에서 디자인 기본 매뉴얼을 제공하고 이를 응용하여 어느 광고업체든 소비업체와 협의하여 사용하는 방안, 구간별 수주량을 제한하는 방안, 총괄 디자인업체를 시에서 미리 지정해 둔 후 광고업체가 디자인 지원받는 방안 등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면서 광고협회와 시가 협의하여 지역광고업체가 외면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 보조를 받아 시행하는 도시재생 간판개선사업은 심곡본동 지역과 원미지역, 고강지역 등을 대상으로 점차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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