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위기와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의 삶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지켜내려면 경제적 기본권, 복지적 경제정책으로서의 기본소득이 다가올 미래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 ‘이재명과 기본소득’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삶이 필요한지, 한국 사회에 필요한 기본소득은 무엇인지 저널리스트의 눈으로 취재하고 정리한 현장 보고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기본소득을 도입한 이 지사의 철학과 행보를 통해 기본소득의 실체와 가능성, 나아갈 방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우리나라에서 기본소득을 실험하는 대표 지역이 경기도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청년수당을 도입해 기본소득을 실험했고,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소득과 자산, 나이에 상관없이 1인당 10만 원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이 지사는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소외’ 위기에 대응하고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경제적 기본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사람을 위한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야말로 다가올 미래를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최경준 지음, 376쪽, 오마이북,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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