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의 설치를 앞두고 10일 후보지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서 서 시장은 접종센터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후보지로 선택된 나래울 내‘동탄실내배드민턴장’의 자가발전시설과 냉난방, 환기, 주차 가능 여부 등을 살폈다.

화성시 접종센터는 나래울과 향남읍에 2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시는 인구수 대비 원활한 접종을 위해 병점동에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최종적으로 접종센터 3개소가 설치되면 1일 접종 가능인원은 총 3천3백 명까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화이자(영하 75℃±15)와 모더나(영하 20도) 백신이 사용된다.

화성시는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접종 대상자별로 구분해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은 기관 자체접종,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정신재활시설 등은 찾아가는 접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우리 시의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약 47만 명으로 접종센터 2개소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최대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종센터 추가 확보 및 센터 운영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참여 의사 확인을 마쳤으며, 오는 18일에는 건강보험공단, 화성시의사회 등 16개 기관과 예방접종 및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화성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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