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밀입국을 시도하다 출입국 당국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20분께 인천 북항에 정박 중인 2900t급 화물선에서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이 이탈해 밀입국을 시도했다.
선원들이 타고 있던 화물선은 벨리즈 국적의 소금 운반선으로 중국 웨이팡에서 출항해 당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항에 정박했고, 같은날 오후 11시께 중국 천진으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밀입국 직후 같은 국적의 조력자 4명의 도움으로 콜밴과 택시 등을 나눠타고 대구와 창원, 세종, 통양 등으로 이동해 모텔 등에 은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특수조사대와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공조 수사를 통해 각 지역에 은신해있던 이들을 검거하고, 이들의 밀입국을 도운 조력자 4명도 함께 검거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