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남동구만의 특색을 담은 김치 공동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남동구 최초의 가공식품 브랜드화로, 지역 생산품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판로 확대 및 마케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된 김치를 아우르는 남동구 김치 공동브랜드 명칭을 공모한다.
공동브랜드는 지역 생산 김치에 사용하게 되며, 구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소래새우젓과 천일염, 남동배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개발 품목은 배추김치, 백김치 등 3~4종으로, 남동구 특산품을 비롯해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는 전문가 등이 포함된 공동브랜드 식품 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26곳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고 개발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구는 다음 달까지 브랜드 김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4월 구민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거쳐 최종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동 브랜드 공모는 다음달 2일까지로 누구나 1점씩 응모할 수 있으며, 남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이메일(jsjmj1@korea.kr), 우편 또는 방문(남동구보건소 식품위생과) 접수 가능하다.
구는 응모 작품에 대해 남동구의 정체성과 스토리텔링, 이름의 조화, 대중성 등을 평가해 3개안을 선정한 뒤 대상 1명(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우수 2명(온누리상품권 각 50만원)을 최종 선정하며 대상은 남동구 김치 공동브랜드 명칭으로 사용되게 된다. 
구는 앞으로 구민의 날을 비롯해 지역 축제에 판매·전시관을 운영하고, 대형할인마트와 단체 급식시설, 자매결연 자치단체 등에 구매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공동브랜드 마케팅과 판로 확대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의 천연자원과 우수한 제조업소를 활용한 김치 공동브랜드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동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남동 행복나눔 김치한마당과 연계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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