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집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1년 신규사업으로 어린이집에 소독비,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1,942개소에 소독비를 연 5회 지원하고, 어린이집 보육활동 중 발생하는 마스크 훼손에 대비하여 어린이집 비치용으로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용 마스크 구입비를 1인당 10매씩 지원한다.
이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들이 안전한 보육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관내 모든 어린이집은 주소지 관할 군·구청 보육 담당부서에 신청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소규모 어린이집의‘보존식 보관의무’가 신설될 예정임에 따라, 현원 21인 이상 50인 미만 어린이집 431개소에 보존식 냉동고와 보존용기 구입비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영유아 급식 안전관리 개선 대책을 수립해, 올해부터 소규모 어린이집에도 보존식 보관 의무를 부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설비 구입비를 지원해 각종 감염병과 급식을 통한 식중독을 예방하고, 식중독 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과 확산을 방지하며, 새롭게 보존식 보관 의무대상이 되는 어린이집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 방역물품 및 보존식 기자재 지원은 영유아의 건강과 위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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