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겪는 시민에게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자가격리자 및 해제자, 시민 등의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한‘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통합심리지원단은 자가격리자에게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경험자가 느낄 수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 불안 반응 등에 대한 정보가 담긴 심리면역 안내서를 전달해 심리문제 발생 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전화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을 체크하며,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의 정도를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지속상담 및 정신과 치료를 연계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와 함께 자가격리를 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 및 우울감,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시민에게도 전화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상담과 정보제공이 가능한 온라인 정신건강서비스‘마음건강 로켓처방’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00건을 상담하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생생도시 안산 안심트럭 마음쏙카’도 마련해 취약지역 및 각 지역 거점기관에 정기적으로 운행해 전화나 온라인 상담이 어려운 사각지대 시민의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정재훈 단원보건소장은“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시민이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다양한 방법으로 심리지원을 활성화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여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홈페이지 www.ansanmind.or.kr에 접속해 참고하거나, 안산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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