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해 올해 말까지 농지원부를 일제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지원부는 농지 현황과 소유권 등에 대한 자료를 담고 있는 공적 장부로 농가주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작성·관리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80세 미만 농업인이 소유한 4834필지 400ha를 집중 정비 대상으로 정하고 12월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일제정비는 농지원부 정보와 토지대장·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에 기재된 내용을 비교, 분석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 정보 불일치에 대한 소명이 미흡한 경우 농지은행 임대수탁 사업을 안내해 농지은행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 임대 정황이 있는 농지는 특별 관리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보조원 채용과 동 담당자 교육을 통해 정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철저한 정비로 효율적인 농업 행정을 위한 공적 장부 기능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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