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에 인수 의향을 보인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법정관리 신청 전 이스타항공은 건설업체와 사모펀드 등 4곳과 인수 협상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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