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19일 인천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일진/이하 인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인천시지부(지부장 박한규/이하 전공노)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박남춘 시장과 정일진 인공노 위원장, 박한규 전공노 시지부장 등 일부 교섭위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단체협약은 작년 3월 양 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와 통합 교섭 요구안 제출을 시작으로, 5월 상견례를 통해 양측 교섭위원을 소개하고 상호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진데 이어, 이후 노사 각 10명의 교섭위원이 참여한 총 9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11월말 총 127개조 292개 조항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단체협약은 조합원들의 요구사항과 관심사항들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기존 협약 내용 외 △건강검진 지원액 상향 △재난·재해로 인한 야간·휴일 근무 직원 특별휴가 부여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적극 시행 등 조합원의 후생복지 증진과 공직 사회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합의를 이뤄낸 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리며, 노조가 시정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로의 도약에도 함께 힘써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매년 노사가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및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던 대구·경북 지원 성금 및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 지원 성금 모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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