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기총 제51대 총회장, 제7대 법인 이사장 취임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기총 제51대 총회장, 제7대 법인 이사장 취임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제51대 이기도(주예수이름교회 담임목사) 총회장과 제7대 김경문(순복음중동교회 담임목사) 이사장이 취임했다.

부기총은 2월 21일 오후 4시 순복음중동교회 2층 대성전에서 설훈·김경협·서영석 국회의원과 부기총 소속 증경 총회장, 소속 교회 목사, 장로, 일반 성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총회장·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사랑의교회 성야권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1부 예배에서 증경 총회장인 참좋은교회 김원교 목사는 에베소서 1장 17~23절 말씀을 근거로 ’코로나시대 하나님의 기대’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고 지식이다.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영적 성숙을 이뤄야 하며 구원과 위로, 격려, 희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다. 교회가 세상의 중심임을 선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증경 총회장인 동산교회 박동순 목사의 사회로 제51대 총회장과 7대 이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직전 제50대 총회장인 김승민 목사는 이임사를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라는 누가복음 17장 9~10절 말씀을 읽으며 이임사를 대신했다.

▲ 부기총 제51대 이기도 총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부기총 제51대 이기도 총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51대 총회장으로 취임한 이기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힘들어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잇을 것이라는 마지막 때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알기에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으며 정작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질병이나 경제문제 등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귀한 자리 맡겨주셨다. 하나님은 받은 은혜를 전하라고 말씀 하셨다”면서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부천시 교회들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6대 이사장인 이성화(서문교회) 목사는 이임사에서 “7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김경문 목사의 후광 때문에 떠나면서도 기쁘다. 너무 든든하다”며 신임 이사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영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 부기총 제7대 김경문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부기총 제7대 김경문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7대 이사장인 김경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참으로 우리 시대에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런 여건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증경 회장과 이사장, 총회장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문 목사는 “무한한 책임감이 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인권조례 페지 운동에 앞장서고 부천시 복음화와 부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그리고 회원간의 교제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경문 목사는 “코로나 발생 이후 일부 교회와 유관단체들에 의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며 이로 인해 상당수 국민이나 언론이 교회 전체를 매도하고 있는 것이 유감”이라며 “인류 역사에 기독교가 기여한 것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지대하다. 자긍심을 갖고 교회가 굴욕당하거나 멸시당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부기총이 겸손한 마음과 큰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서야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김경문 목사는 “다시 한번 자긍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문제의 공동체가 아닌 희망의 공동체요, 민족번영의 견인차임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특히 교회를 외면하고 있는 차세대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복음의 능력으로 신앙과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계도하는 부기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취임사에 이어 취임 총회장과 이사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한데 이어 이임 총회장과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수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설훈 국회의원(부천을)은 “김경문 이사장의 열정과 지도력을 알고 있다. 존경할 정도로 설교도 좋다. 이제는 부천시가 기독교 힘으로 하나되고 아름답게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협 국회의원(부천갑)은 “코로나 팬데믹의 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독약과 마스크 및 사랑의 라면 등 감동적인 기부활동을 실천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총회장인 이기도 목사님의 부흥사의 열정, 목회자의 애민정신을 실천하시는 분이고 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김경문 목사님은 나눔이 예수님의 정신임을 강조하며 매년 부천시에 통큰 기부를 실천해 오신 사랑의 사도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기총의 역사와 전통을 잘 이어받아 화합하고 배려 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정)은 “코로나19가 지구를 살리고 사회돌봄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었다. 부천의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되어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 순복음중동교회 솔리스트가 나서 ‘꽃들도’를 은혜롭게 찬양하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순복음중동교회 솔리스트의 헌금 찬양도 참석자들에게 큰 은혜를 선사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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