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가 100억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방역지원 일자리 사업’에 총 300명을 신학기 등교에 맞춰 투입한다.

이번 학교 방역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은 결과, 300명 모집에 776명이 지원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300명의 지원인력은, 관내 184개의 학교(▲유치원 14개 ▲초등학교 87개 ▲중학교 43개 ▲고등학교 37개 ▲특수 3개)에 배정돼 하루 3시간씩 주 5일간 근무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3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이다.

주요 업무로는 ▲소독 및 방역 ▲발열체크 ▲거리두기 준수 점검 ▲외부인 출입통제 등 학교 내 코로나19 생활방역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의 실제 여건을 고려해, 학생 수 500명 이하 학교는 1명, 500명 이상은 2명씩 인원 배정을 차별화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도모한다.

또한 시는 이번 사업 시작에 앞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고, 배치 인력 300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철저히 막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도 배치가 불가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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