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산업단지의 전자기기 제조공장에서 담뱃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에 공장 직원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 큰 피해는 막았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55분께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산업단지의 전자기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품질검사실 및 장비 일부가 타거나 그을음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직원 A씨의 신속한 대처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사무실에서 퇴근을 준비하다가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음을 듣고 화재발생 지점을 탐색, 품질검사실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119 신고에 이어 소화기로 불을 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도 진압대원 40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1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휴지통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수원산업단지 공장서 담뱃불 화재, 직원이 신속 진화
퇴근 준비 중 화재 발견
- 기자명 경기매일
- 입력 2021.02.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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